자기마음이 참부처

조회 수 2606 추천 수 62 2007.05.23 01:06:48


 언양 석남사



     자기마음이 참부처

     자기의 마음이 참 부처인 줄을 모르고
     자신의 밝은 성품이 참다운 진리인 줄을 모른다

     진리를 구하려 하면서도 높은 성인들만이 얻는 줄로 여기고

     부처를 찾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살피지 않고
     먼 곳에서만 구하려 한다

    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성품 밖에 진리가 있다고 말한다면
     그 사람은 아무리 오랜 세월동안 부처님 전에 몸을 불사르고
     팔을 태워 공양 하고  뼈를 부수어 골수를 내

     피를 먹을 삼아 경전을 쓰고 하루에 한끼만 먹고 눕지도 않고
     항상 선정을 닦고 모든 경전을 다 읽고
     온갖 고행을 닦는다 할지라도

     그것은 모래를 삶아 밥을 짓는 것과 같아서
     고생만 할 뿐 아무런 이익이 없는 어리석은 일이다

     오직 이 마음이 부처인 줄 알면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게 될 것이다

    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일체 중생들은 모두 부처님의
     지혜와 덕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중생들의 허망한 생각까지도
     모두 부처님의 원만히 깨달은 마음에서 나왔다

     마음의 성품은 깨끗하여
    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아
     본래부터 스스로 원만히 성취된 것이니
     오직 망령된 생각만 버리면
     곧 그대로가 부처인 것이다.

     -보조국사 지눌 스님의[수심결]의 한 부분-

 

 

 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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